셀러가 광고대행사에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은 “ROAS가 몇 퍼센트 나왔느냐”입니다. 그러나 검색·쇼핑·리타기팅 광고가 구매 직전의 고객을 잡아낸 경우, 플랫폼에 잡힌 전환 매출이 광고 때문에 새로 생긴 매출인지 기존 수요를 가져온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실무 주제는 일반 ROAS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 늘리거나 줄이는 의사결정에 증분 성과를 추가하는 방법입니다. 광고업체는 보고서의 KPI를 ‘전환 수와 ROAS’에서 ‘증분 전환·증분 매출·증분 공헌이익’으로 확장해야 셀러의 실제 손익에 가까운 제안을 할 수 있습니다.
핵심 변화: ROAS와 증분 ROAS는 답하는 질문이 다르다
일반 ROAS는 광고비 대비 플랫폼이 광고에 귀속한 전환 매출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반면 증분 ROAS(iROAS)는 광고를 본 집단과 보지 않은 통제 집단의 성과 차이를 광고비로 나눈 값으로, 광고가 없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추가 매출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Google Ads도 Conversion Lift에서 일반 기여 전환과 증분 전환을 별도 개념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support.google.com ↗)
따라서 일반 ROAS가 600%여도 iROAS가 낮을 수 있고, 반대로 일반 ROAS가 보수적으로 집계돼도 신규 고객 확보나 재구매 증가가 확인되면 증분 성과가 더 클 수 있습니다. 광고대행사는 두 지표 중 하나를 없애기보다 ‘성과 귀속’과 ‘예산 추가 효과’를 각각 설명해야 합니다.
- 일반 ROAS = 광고 귀속 전환가치 ÷ 광고비
- 증분 ROAS = (실험군 전환가치 - 통제군 전환가치) ÷ 광고비
- 예산 확대 판단에는 일반 ROAS보다 증분 매출과 증분 공헌이익을 우선 검토
- 플랫폼별 전환 윈도우·기여 모델이 다르므로 동일 수치를 단순 비교하지 않기
셀러 관점 해석법: 전환 매출이 아니라 추가로 생긴 이익을 계산하라
셀러의 의사결정 기준은 매출이 아니라 광고비와 변동비를 제외하고 남는 금액입니다. 증분 매출에 상품별 매출총이익률을 적용한 뒤 광고비, 결제수수료, 할인 부담, 포장·배송 등 추가 변동비를 차감해야 광고 확대가 실제로 이익을 늘렸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험군 매출이 1,000만원, 통제군 매출이 700만원, 광고비가 150만원이라면 증분 매출은 300만원이고 iROAS는 200%입니다. 매출총이익률이 35%라면 증분 매출에서 남는 금액은 105만원이므로, 광고비만 차감해도 증분 공헌이익은 마이너스가 됩니다. 일반 ROAS만 보고 예산을 늘리면 매출은 커져도 손익은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증분 공헌이익 = 증분 매출 × 매출총이익률 - 광고비 - 추가 변동비
- 무료배송·쿠폰·반품률이 높은 상품은 매출 ROAS와 손익 ROAS를 분리
-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의 마진·재구매율이 다르면 고객군별로 계산
- 셀러세이브 계산기에 광고비·판매가·원가·배송비를 함께 입력해 손익 기준선 확인
측정 설계: 가장 먼저 통제군과 비교 기준을 고정하라
증분 성과는 단순히 전월 매출과 이번 달 매출을 비교해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시즌성, 가격 변경, 품절, 프로모션, 경쟁사 입찰 변화가 함께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광고업체는 가능한 경우 플랫폼 실험 기능을 사용해 실험군과 통제군을 나누고, 실험 기간에는 예산·상품·입찰 전략·전환 목표 변경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Google Ads는 실험에서 한 번에 하나의 변수를 테스트하고, 전환 지연을 고려해 충분한 기간을 운영하도록 안내합니다. (support.google.com ↗)
실험 기능을 쓰기 어려운 셀러라면 지역별 광고 중단, 상품군별 홀드아웃, 일정 기간의 예산 감액·복원 같은 대안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방식은 무작위 실험보다 외부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보고서에는 ‘관찰 기반 추정’이라고 표시하고, 확정적인 순증 매출로 포장하지 않아야 합니다.
- 실험 전 가설을 한 문장으로 작성: ‘브랜드 키워드 예산을 줄여도 신규 매출 감소가 제한적일 것이다’
- 통제군·실험군의 상품, 가격, 재고, 프로모션 조건을 기록
- 전환 지연이 긴 상품은 실험 종료 직후가 아니라 후행 전환까지 확인
- 결과에는 추정치와 함께 신뢰구간·표본 부족 여부를 표시
전환 데이터 점검: 기여 모델이 바뀌면 ROAS도 달라진다
고객은 여러 광고와 검색·자연 유입을 거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기여 모델은 전환 경로의 여러 접점에 기여도를 나누지만, 마지막 클릭 모델은 마지막 유입에 전환 가치를 집중시킵니다. Google Analytics는 데이터 기반 기여와 유료·자연 검색 마지막 클릭 등 서로 다른 모델을 비교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support.google.com ↗)
광고대행사는 월간 보고서에서 플랫폼 ROAS와 분석 도구의 채널별 매출을 같은 숫자처럼 나열하지 말고, 집계 기준을 별도 표기해야 합니다. 구매 이벤트 중복, 환불·취소 반영 시점, 쿠폰 적용 매출, 신규·재구매 구분도 함께 확인해야 셀러가 실제 정산 매출과 광고 보고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전환 이벤트명·전환가치·통화·환불 반영 기준을 월별로 고정
- 플랫폼 전환과 쇼핑몰 주문·정산 매출을 별도 대조
- 브랜드 검색·리타기팅·장바구니 재접근 캠페인은 잠식 가능성을 별도 표시
- 기여 모델 변경 전후의 ROAS를 동일 기준으로 비교하지 않기
지금 할 일 체크리스트: 다음 예산 제안부터 증분 기준을 넣어라
2026년 1월 국가데이터처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 1,004억원,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8.2%였습니다. 셀러의 구매 여정이 모바일과 여러 채널에 분산될수록 한 플랫폼의 전환 보고서만으로 전체 광고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려워집니다. 다만 이 통계는 2026년 1월 잠정치이므로 개별 셀러의 성과를 직접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sri.kostat.go.kr ↗)
광고업체는 다음 보고서부터 캠페인별 일반 ROAS와 함께 예산을 추가했을 때 기대되는 증분 매출, 손익분기 iROAS, 실험 계획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배송비와 반품비가 큰 상품은 광고 성과 분석 전에 셀러세이브 계산기에서 주문당 공헌이익을 먼저 산출하고, 필요하면 지역별 배송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대리점 검색 결과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 최근 3개월 캠페인별 일반 ROAS·신규 구매자 비중·재구매 매출을 다시 분류
- 상품별 손익분기 ROAS와 손익분기 iROAS를 계산
- 브랜드·비브랜드·리타기팅 캠페인을 분리해 잠식 가능성 점검
- 다음 예산 증액안에 통제군 또는 홀드아웃 설계를 포함
- 광고비 외 배송비·반품비가 큰 셀러는 셀러세이브 계산기와 대리점 검색으로 주문당 비용 재확인
확인한 자료
- Google Ads Help - Understand your Conversion Lift based on users measurement data원문 보기 ↗
- Google Ads Help - Test with confidence with the Experiments page원문 보기 ↗
- Google Ads Help - Experiments FAQs원문 보기 ↗
- Google Analytics Help - Conversion attribution models원문 보기 ↗
- Google Analytics Help - Get started with attribution원문 보기 ↗